아이엘사이언스가 천안공장 완공을 앞두고 신사업으로 마스크 제조ㆍ판매사업을 추가한다고 20일 밝혔다.
3월 완공 예정인 아이엘사이언스의 천안공장은 토지 1만7633㎡, 건물 7470㎡로 업계 최대 규모다. 제조동 3개소와 창고 3개소 및 사무동으로 구성됐다.
또, 스마트팩토리 로봇 생산라인을 도입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LED조명용 실리콘렌즈는 물론 전기차, 헬스케어, IT기기 및 스마트팜 등에 적용될 다양한 실리콘렌즈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다.
특히 천안공장 내 제조동에는 총 3663㎡ (A동 2013㎡ B동 1650㎡) 규모의 클린룸(Clean Room) 시설이 완비돼 이를 활용한 마스크 및 생활용품의 제조와 판매 서비스업을 신사업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날로 심각해지는 바이러스와 미세먼지로 인해 향후 마스크는 생활필수품으로서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천안공장을 최첨단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조성하여 다국적 기업들의 대량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대형 클린룸을 갖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첨단정밀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엘 스페이스'라고 명명된 천안 공장 내 공유 공간은 스타트업들을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분야의 제조업 기반 혁신 스타트업들에게 우선적으로 입주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입주 스타트업들은 아이엘사이언스와 공동 프로젝트를 통한 협업의 기회는 물론,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으면 투자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