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는 싸이토카인폭풍 억제 중증패혈증 치료신약 ‘iCP-NI’개발에 박차를 가한다고 20일 밝혔다.
iCP-NI는 각종 병원성 박테리아 및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심각한 염증(폐렴, 간염, 장염등)에 필연적으로 동반되는 염증성 싸이토카인 생성을 기전특이적으로 제어해 생명이 위험할 정도의 싸이토카인폭풍을 억제하는 중증 염증치료제이다.
최근 20여년간 발생한 심각한 감염성 염증질환인 사스(SARS), 메르스(MERS), 신종플루, 조류독감, 에볼라 등은 공통적으로 심각한 염증 유발 싸이토카인을 대량으로 분비해 심각한 급성 염증을 유발한다. 이를 싸이토카인 폭풍이라고 하며 이로 인해 혈관 및 조직이 파괴되고 폐, 간 등의 중요 장기가 손상돼 다발성 장기부전 및 저혈압에 빠져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약독화 바이러스 등으로 감염자 자신이 항체를 직접 만들어낼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백신이나 완치자 혈청에서 분리한 항체를 대량생산해 감염자에게 주입하는 식으로 항바이러스 항체 개발이 시도되고 있다”며 “그러나 이런 접근방식은 개발 속도가 감염 전파속도를 따라잡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개발에 성공해도 바이러스의 극심한 돌연변이로 인한 신종 바이러스에는 효능이 없을 수 있어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싸이토카인폭풍을 제어할 수 있는 중증 염증치료제 개발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iCP-NI는 기전특이적으로 현존하는 20여 종의 모든 염증성 싸이토카인들의 생성을 제어해 중증패혈증을 치료할 수 있다. 바이러스성 폐렴의 심각한 증상인 폐가 딱딱해지고 탄력을 잃는 폐섬유화까지 억제해 폐손상을 획기적으로 치료 및 보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iCP-NI는 약 20년 전 바이오 테러 및 생화학무기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바이오 디펜스 약물로 세포투과성 염증억제 펩타이드 CP-NI를 당사 플랫폼기술 TSDT를 적용해 효능과 안정성, 안전성을 개선한 중증패혈증 치료신약”이라며 “지난 20여 년간 누적된 선행연구와 지금까지 1000여 마리 이상의 간염, 복막염, 폐렴 동물실험을 통해 안전성 및 효능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셀리버리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코로나19 동물모델을 보유한 미국 전문위탁연구기관을 통해 얻은 중증패혈증을 막는 효능평가 결과와 국내에서 도출한 안전성 등 비임상 데이터를 합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확진환자 대상 신속 리뷰 또는 패스트트랙 임상 신청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임상 개발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