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진원생명과학, 코로나19 백신 개발 진행 소식에 22.47%↑

입력 2020-03-2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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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에프앤가이드)

한 주간(3월 16일~20일) 코스피 지수는 205.29포인트 떨어진 1566.15에 마감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 19일 하루에만 8.39% 하락하며 1500선마저 붕괴됐지만 마지막날 7% 반등했다. 같은 기간 외인은 3조3856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인은 각각 2조8834억 원, 906억 원 순매수했다.

◇ 진원생명과학, 코로나19 백신 개발 진행 소식에 22.47%↑ =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진원생명과학이다.

진원생명과학은 지난 18일 미국 휴스턴 매소디스트 병원과 협력해 코로나19 RNA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2018년 회사는 자회사 VGXI가 매소디스트 병원과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RNA 백신 및 mRNA 의약품 연구개발 사업에 진출했다.

SK케미칼은 질병관리본부가 주관한 코로나19 백신 개발 국책과제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선정됐다는 소식에 19.62% 상승했다.

SK케미칼은 지난 2018년 SK바이오사이언스를 분사해 백신사업을 진행 중이다.

CJ대한통운은 물동량 증가에 따른 1분기 호실적 기대 속에 9.43% 상승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예상 대비 택배 물동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물량 레버리지가 발생하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며 “풀필먼트 서비스 관련, 3월부터 고객사가 입점하기 시작했으며 6월까지 순차적으로 입점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 항공주 줄줄이 신저가…진에어 42.20%↓ =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는 항공주의 이탈이 가장 심했다. 진에어는 42.20% 하락하며 가장 많이 떨어졌으며 제주항공 역시 31.81% 급락했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항공업계의 실적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의 1차 충격은 (항공사들의) 대규모 당기순손실로 나타날 것”이라며 “1분기에는 여행 수요의 절대적 부족으로 항공사들의 대규모 영업적자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항공사들이 신용도 보강을 위해 유상증자 등을 단행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금융지주는 코스피 하락 여파로 증권사들의 주가 역시 줄지어 하락한 가운데 가장 큰 폭(32.39%)으로 떨어졌다. 특히 코스피 1500선이 붕괴됐던 지난 19일 하루에만 13.83% 하락하는 등 최근 8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그 밖에 서연(-38.31%), 한창제지(-36.83%), 남성(-35.50%), 효성화학(-33.73%), 유니온머티리얼(-33.33%) 등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자료제공=에프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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