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23일 시장 상황에 영향을 덜 받는 수익구조로, 영업 여건이 개선된다면 회복력도 빠를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을 제시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산업은 다른 산업 대비 경제, 시장 상황에 영향을 덜 받는 수익구조”라며 “가입자 증가 속도가 더딜 뿐 개인이 비용을 최대한 줄였던 금융위기 시절에도 통신은 유지했었다”고 되짚었다.
김 연구원은 “올초 코로나바이러스가 아니더라도 가입자 마케팅이 약할 것으로 예상한 시기였다”며 “5G 스마트폰 신모델이 출시된 3월 이후가 문제인데, 가입자의 성장 폭이 둔화하는 아쉬움은 비용 절감으로 일부 보상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초저금리 시대에 5%대 배당기대 수익률에 주목해야 한다”며 “수요 침체에 따라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2분기까지 갈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면, 비교적 안전자산으로 분류할 수 있는 투자 대상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