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 컨테이너, 필요 따라 내부 변경ㆍ설치 및 이동 편리
▲인천공항에 설치된 우정바이오 음압형 선별진료소 모습 (우정바이오)
경기도는 현재 유럽을 포함한 해외 입국자로부터 확진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역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인천공항 검역소의 긴급협조요청을 받아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에 경기도청에 설치되어 있던 음압형 선별진료소를 지원했다고 전했다.
인천공항에 설치한 선별진료소는 우정바이오의 음압안전시스템을 도입한 선별진료 컨테이너이다. 우정바이오 선별진료 컨테이너는 의료진과 일반인의 출입 동선을 분리하는 비대면식 음압검사시스템 선별진료소로 전실, 선별진료소, 대기실 등 의료 목적에 맞게 개조되어 있다. 또한 헤파필터유닛(HEPA FILTER UNIT)을 장착한 음압환경 채담부스가 있어 검사 시 우려되는 환자와 의료진의 교차감염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했다.
선별진료 컨테이너는 필요에 따라 내부를 변경할 수 있고, 설치 및 이동이 편리하며 기존 텐트형식의 선별진료소와는 다르게 완벽 차단돼 공간멸균을 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이에 도는 이번 코로나19사태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추후 멸균해 경기도의료원 또는 시군보건소에 분산 배치하여 다른 감염병질환이 발생할 경우에도 재사용할 계획이다.
우정바이오 관계자는 “공간멸균기술 및 음압형 격리병상 구축의 전문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기도청(수원월드컵경기장, 의정부 북부청사), 경기도형 제1호 생활치료센터, 태백시 보건소 및 태백병원을 포함하여 음압선별진료소를 다수 설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