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N번방의 '박사'의 신상이 공개된 가운데 경찰에 잡히기 전 인터뷰가 화제다.
23일 SBS측은 '성 착취' 파문을 일으킨 닉네임 박사의 이름은 조주빈이며 나이는 25세라고 밝혔다. 그의 대학 성적과 교우관계 등을 집중 보도했다. 대학 시절 성 문제 등으로 일탈을 한 바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조주빈은 N번방 운영 전 텔레그램에 마약, 총기를 팔겠다는 허위광고를 올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램 N번방의 존재는 여러 언론매체와 방송사에서 집중 보도 한 바 있다. 특히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박사'라고 주장하는 이와 진행된 비밀채팅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해당 방송에서는 '박사'라고 주장하는 이가 먼저 제작진에게 비밀채팅을 시도했으며 자신은 "마약, 사채, 흥신소 등을 했던 범죄자"라며 소개하며 "나는 절대 잡히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박사'로 주장하는 이의 행동을 분석한 범죄심리학자는 "채팅방을 통해 방송국과 인터뷰 하는 것을 중계할 것"이라 설명했다. 실제 박사는 인터뷰 내용을 공유했다. 범죄심리학자는 "텔레그램이라는 공간 안에서는 절대 권력이나 느끼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당시 제작진들이 박사에게 만남을 제안하자 박사는 국내에서의 만남은 불가능하지만 해외에서는 제한적으로 가능하다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조주빈의 체포되기 전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박사의 유서로 추정되는 글이 등장했다. 해당 글에서 박사는 자신을 '인간 김윤기'로 소개했다. 하지만 이는 거짓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