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5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지나친 매도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순학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은 6조8000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6052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도 SK하이닉스의 실적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우려 속에 화상회의, 전자상거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관련 수요가 급증하면서 서버 관련 투자가 앞당겨지고 있다”며 “출하량이 기존 전망치보다 줄더라도 제품 가격은 오히려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2분기 서버 D램 가격은 20~30%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모바일 D램 가격이 하락한다고 가정해도 2분기 D램 평균 가격은 10% 이상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에 따른 전 세계 경기 둔화와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목표가는 12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조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