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내시경 전문기업 인트로메딕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진단키트의 미국 수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에 강세다.
25일 오후 2시 9분 현재 인트로메딕은 전일 대비 8.86% 증가한 2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전자분석 전문기업 아이원바이오는 15일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시약 ‘Novel-Cov-19 LAMP PCR Kit’ 판매 승인을 신청했다.
인트로메딕은 앞선 12일 아이원바이오와 코로나19 진단키트 ‘Novel-Cov-19 LAMP PCR Kit의 글로벌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검체키트는 실시간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을 이용한 등온증폭법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20분 이내에 검출할 수 있다. 기존에 이용되고 있는 PCR(유전자증폭)의 원리를 이용하면서도 등온증폭의 원리를 접목함으로써 PCR 반응시간을 감소시켜 검사 시간을 단축시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트로메딕은 진단키트의 허가를 앞두고 미국 현지 법인(IntroMedic USA)도 설립한 상태다. 회사는 캡슐내시경 수출을 통해 구축한 유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진단키트의 미국 수출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의료장비 지원을 요청할 만큼 현지 코로나19 상황이 위급하다"며 "빠르면 금주 내에 진단키트 승인 여부가 결정된 전망이며, 승인 이후 본격적인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