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도. (출처=서울시)
서울시는 27일 전날 열린 제2차 도시재생위원회에서 중구 정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정동 일대는 대한제국의 황궁인 덕수궁이 있던 곳으로 근대종교, 교육, 의료 등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고 세계열강의 외교공관이 활동한 우리나라 근대화의 중심 공간이다.
서울시는 역사문화자산의 보전과 활용, 지역 주체 간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정동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회복하고 서울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정동 역사재생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동 일대 도시재생은 역사성을 기반으로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역사적, 장소적 가치 재생'이라는 역사재생 모델을 제시한다. 서울시는 역사보행 네트워크 구축, 재생 활성화 거점 조성, 역사명소 가꾸기 등 3대 추진 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단위재생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기관‧단체 중심의 지역협의체가 조기에 참여하는 재생플랫폼을 구축해 사업발굴, 계획수립, 추진과정 등을 지역 주체와 협력적으로 진행한다. 이에 사업 실현성 및 지역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3월 중 최종 고시될 예정"이라며 "지역협의체를 기반으로 각 사업이 단계적으로 본격 진행돼 정동 지역만의 역사적, 장소적 가치를 더해갈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