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27일 동종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중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요원들을 동원, 제일기획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15년 세무조사 이후 약 5년 만에 실시되는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제일기획은 2015년 4월 국세청 정기 세무조사를 받았고, 그 이듬 해 2월 서울국세청으로부터 특수관계법인간 주식 저가양도에 대한 부당행위계산 부인 사유로 법인세 추징금 139억원을 통지받은 바 있다.
국세청은 당시 제일기획이 크레듀 지분을 삼성SDS에 매각하는 과정을 문제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제일기획은 해당 건과 관련해 조세심판원 심판청구를 했고, 그 결과 139억 중 117억을 환급받았다.
한편 제일기획은 지난해 실적 잠정 집계 결과 연결기준 매출 3조4256억원, 영업이익 2058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최대주주는 지분 25.24% 를 보유한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2016년 하반기에 매각설에 휩싸인 제일기획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며 최대 주주에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