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n번방 '박사' 조주빈의 친구가 제작진에 연락해왔다.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텔레그램 n번방 '박사' 조주빈의 친구를 만났다.
전문가들은 '박사'의 정체에 대해 경제적, 학문적 지식이 많은 40대 중후반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검거된 '박사' 조주빈은 25세였다. 이에 전문가들이 오해할 만한 인생이 숨어 있었는지 궁금증이 더해졌다.
제작진은 조주빈이 체포되기 이틀전까지 일상을 주고받았다는 친구와 만났다. 친구A씨는 "조주빈을 친구라고 믿었던 사람이다"라며 "내가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친구A씨에 따르면 지난해 조주빈은 주로 독서실에 있었다. 편입 준비를 위해서였다. 당시 조주빈은 관상 갤러리에서 관상을 봐주고 돈을 모았는데 1억 원을 모았다고 말했다. 또한 평소 사회, 정치 등 다방면에 관심이 많았다며 심리학 서적에도 관심이 많았다고 전했다.
또한 친구A씨는 조주빈이 어렸을 때 가난해 돈에 대한 욕망이 컸다며 엄마에 대한 혐오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했다. 조주빈의 부모는 그가 초등학교 입학 전 이혼했다.
전문가들은 텔레그램 n번방에서 '박사'가 장애인을 혐오하는 말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내는 대화를 발견했다. 이에 '박사'가 신체적 장애가 있을 것이라 추측했지만 아니었다. 조주빈은 평소 장애인과 관련된 글을 썼다. 이에 이유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의문을 가졌다.
이에 친구A씨는 조주빈이 작은 키에 콤플렉스가 있었다며 전역 후 1년 뒤 키크는 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이후 키는 컸지만 걷는 것에 불편함이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