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과 이인영 원내대표 및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당정청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9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비공개 고위당정청협의회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논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협의회에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정세균 국무총리,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주 문재인 대통령 주재 3차 비상경제회의가 열리는 만큼 당정청은 이날 회의를 통해 지원금의 대상과 규모 등을 결정할 전망이다.
우선 당정청은 중산층이 상대적으로 소비 여력이 있는 계층인 만큼 소득보전 등의 정책수단을 펼 경우 시장에 돈이 돌도록 하는 효과를 보다 즉각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민주당에서는 국민 2500만명 이상이 수혜 대상이 되는 방향의 설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통계청의 올해 추계인구가 5178만명임을 고려하면 50%인 2589만명에 1인당 50만 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할 경우 13조 원 가까이 소요된다.
반면 기획재정부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100만 원씩을 상품권이나 체크카드 등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