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0년 실감콘텐츠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1차 '실감콘텐츠 정책협의회'를 31일 영상회의로 개최했다.
정책협의회는 2019년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실감콘텐츠산업 활성화 전략' 후속 조치다. 가상·증강현실(VR‧AR) 등 실감콘텐츠가 공공‧산업‧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됨에 따라 범정부적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민간 참여를 통한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신설됐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문체부‧국방부‧기재부‧산업부 등 정부위원과 업계‧학계 등 민간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중점과제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2020년 실감콘텐츠산업 활성화 실행계획’을 논의했다.
올해의 경우 중점과제 체계적 실행관리 및 세부분야별 후속정책 마련으로 2020년 실감콘텐츠산업의 본격적 육성 추진하게 된다. 관계부처 합동으로 총 2677억 원을 투입한다.
주요 분야는 △국방‧문화‧교육‧산업 등 공공부문(1074억 원) △홀로그램, VR‧AR 디바이스 등 핵심기술 개발 및 5G 실감콘텐츠 제작(625억 원) △중소‧벤처기업 성장지원 펀드를 조성 및 규제 개선 실감콘텐츠 전문인재 양성(968억 원) 등이다. 이날 민간위원은 산업현장의 건의‧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제언했다.
정부는 회의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2020년 실감콘텐츠산업 활성화 실행방안을 보완‧구체화하고,
인재양성, 규제개선 등 세부분야별 후속정책 수립과 2021년 대규모 실감콘텐츠 다부처 협업과제 발굴을 위해 부처간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회의를 주재한 과기정통부 장석영 2차관은 “5세대(5G) 이동통신 세계 최초 상용화와 민관 투자 확대를 통해 실감콘텐츠 서비스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며 "정부는 다양한 정책수단을 총 동원하여 올해안에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5G+ 전략의 핵심서비스인 실감콘텐츠 분야가 5G 핵심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