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서포트는 코로나19사태로 학사일정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초·중·고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화상회의 리모트미팅을 기한 없이 완전 무료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초중고 개학이 3월 2일에서 4월 6일까지 3차례 연기 되면서 학사일정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급기야 온라인 개학까지 공론화 되어 추진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온라인 개학시 적합한 수업 방식, 수업 도구 등을 찾기 위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온라인 개학이 이슈화된 지난 23일 부터 알서포트 재택근무 서비스 무료 신청에 학교들이 급증하고 있다. 1월 28일 재택근무 무료 제공 캠페인 진행 후 누적 신청 3500개를 넘어섰는데, 그 중 학교를 포함한 교육 분야 신청자가 약 20%에 달한다. 이를 소화하기 위해 약 2달 사이에 서버를 50배 증설했으며 사용량의 40%가량은 교육 분야에서 발생되고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국가 기간 산업 분야인 공교육 부분에서의 외산 소프트웨어 사용도 이슈가 되고 있다. 이런 이슈를 감안한 듯 많은 중앙 부처와 공공 기관들은 화상회의를 국산 소프트웨어를 이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27일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3기 신임 위원들과의 킥오프 미팅을 리모트미팅을 이용해 화상회의로 진행했다.
리모트미팅은 PC에 설치할 필요 없이 웹브라우저만 있으면 사용할 수 있다. 화면∙문서 공유 기능은 물론 오프라인에서 수업시간에 맞춰 교실을 들어가 듯 리모트미팅 라운지에서 이미 마련된 온라인 교실로 바로 입장해 오프라인의 습관 그대로 온라인 수업을 이어갈 수 있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전국 초·중·고 학교의 온라인 수업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현재 인프라를 1000배 가량 증설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며 “하지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국 기업으로써 재난 상황에서도 교육이 이어질 수 있도록 이 사태가 극복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무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