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1분기 실적 부진 예상 ‘목표가↓’-한화투자

입력 2020-03-31 08:37

이정희 기자 lj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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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이노션에 대해 31일 경기 불확실성 확대와 계열사의 경영 환경 악화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소혜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총이익은 1297억 원, 영업이익 284억 원 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경기 불확실성과 주요 고객사의 경영 환경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외 영업 환경에 모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미주법인은 이노션 매출총이익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3월부터 미주, 유럽 지역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2분기 실적 하향 역시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GV80에 이어 GV70, G80 등 계열 고객의 대규모 마케팅은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기존 수주한 대형 비계열 광고주들의 물량은 이노션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