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가 코로나19 진단키트와 관련하여 유전자를 대량으로 추출할 수 있는 진단추출장비 ㆍ키트를 베트남 및 멕시코 등으로 수출한다고 31일 밝혔다.
코로나19 진단키트로 COVID-19 바이러스의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환자 검체로부터 우선적으로 RNA 바이러스인 COVID-19의 유전체(RNA)를 추출해야 하며, 이때 사용되는 것이 유전자추출제품, 즉 진단추출제품이다.
인트론바이오가 수출하게 된 제품은 한번에 32명의 환자 검체로부터 20~40분 내에 RNA 유전자를 추출하는 진단추출장비와 진단추출키트다. 이 장비들은 2019년 의료기기 품목허가, CE 인증을 획득했고, 국내 검역기관 및 진단검사센터에서 유전자 (DNA/RNA)를 대량으로 추출할 때 사용되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 베트남 CDC와 멕시코 진단연구센터에서 해당 장비들이 검체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NA 추출에 효과성이 있다는 것이 검증됐고, 이에 따라 현지 셋업을 위해 수출길에 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DR사업부 설재구 전무는 “베트남 및 멕시코 이외에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의 아시아 국가, 그리고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루마니아 등의 유럽, 아랍에미리트 등의 중동지역에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은 진단추출장비 및 진단추출키트를 우선 셋팅하고, 이후 자체 개발한 COVID-19 진단키트의 식약처 수출품목허가 및 CE인증을 획득하는대로 함께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윤경원 대표는 “금번 수출하는 진단추출제품은 해당 국가에서 긴급하게 선적을 요청해 우선 수출하는 것이며, 현재 수출품목허가 대기 중에 있는 COVID-19 진단키트들도 승인 받는대로 즉시 수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