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삼성리서치 니콜라스 레인 박사, 美 컴퓨터학회(ACM) 록스타상 수상

입력 2020-03-3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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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바이스 머신러닝 중요성 커져…삼성 동료와 협업 결과물"

“이번 수상은 온디바이스 머신러닝 분야의 중요성이 커진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함께 해당 분야를 이끌어나가는 데 기여하겠다.”

삼성리서치(삼성전자 세트부문 선행 연구개발 조직) 영국 케임브리지 인공지능(AI) 센터의 니콜라스 레인(Nicholas Lane)<사진> 박사가 2020 미국 컴퓨터 학회(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 이하 ACM) 모바일연구분과회(SIGMOBILE) 록스타 상을 받았다.

레인 박사는 “록스타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고, 이는 수년간 뛰어난 동료들과 협업해 이룬 결과”라고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ACM은 컴퓨팅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학술 단체로, IT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튜링 어워드(Turing Award)를 주관하기도 한다. 그 중 모바일연구분과회는 모바일 컴퓨팅 분야 전반에 몸담은 과학자·엔지니어·기업가·교육자·학생들로 구성된 국제 전문가 협회다.

이 협회는 지난 2013년부터 ‘록스타 상’을 만들어, 뛰어난 연구 성과를 거두고 초기 커리어를 탄탄하게 다진 40세 이하 연구자에게 수여하고 있다. 후보군은 동료들의 추천으로 결정된다. 특히 레인 박사는 미국 외 지역 소재 대학의 교수로서 수상한 첫 사례라 더 의미가 깊다.

시상 위원회는 “제한된 리소스를 가진 모바일 기기 내 ‘학습 알고리즘’과 ‘시스템 설계’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왔고, 이를 통해 복잡한 사용자 행동과 환경 이해·추론·동작 방식 연구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높게 샀다”며 레인 박사를 수상자로 선정한 배경을 밝혔다.

영국 케임브리지 AI 센터에서 온디바이스(On-device) AI 디렉터를 맡고있는 레인 박사는 임베디드를 포함한 폭넓은 하드웨어 환경에서 주어진 성능에 맞춰 딥러닝 모듈을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게 해주는 알고리즘과 시스템 연구에 집중해왔다.

삼성전자는 2017년 삼성 리서치(Samsung Research)를 출범시켰으며 산하에 AI 센터를 신설해 4차 산업혁명의 기반기술인 인공지능 관련 선행연구 기능을 강화한 바 있다.

한국 AI 총괄센터를 신설하고 AI 연구 역량을 다져왔으며, 이듬해 실리콘밸리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AI 관련 글로벌 우수 인재와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이 분야에 강점을 가진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 러시아 모스크바에 AI 연구센터를 추가적으로 개소했다.

또한, AI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과 삼성전자 임원이 함께 인공지능 기술의 한계와 극복 방안을 모색하는 ‘삼성 글로벌 AI’ 포럼도 개최해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회사의 AI 미래 비전을 석학들에게 소개하고, 이들과의 포럼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인공지능 발전 방향을 모색하며, 인공지능 분야의 석학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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