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 제조기업 화웨이는 ICT 기반 시설과 스마트기기 등에 집중한 지난해 매출액이 8588억 위안(약 147조5161억 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19.1% 성장했다고 31일 밝혔다. 5년 간 연간 평균 성장률은 21%에 달한다.
순이익은 627억 위안(약 10조77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영업 현금 흐름은 914억 위안(약 15조70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4%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소비자 부문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해 4673억 위안(80조3101억 원)을 기록했다. 기업 부문은 8.6% 증가했고, 통신 사업자 부문은 3.8% 성장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은 5067억 위안(약 87조814억 원)으로 36.2% 성장했고, 해외 시장은 1.6% 소폭 하락했다. 이중 유럽 중동 아프리카는 2060억 위안(약 35조4031억 원), 아태지역은 705억 위안(12조1161억 원)을 기록했다.
에릭 쉬 화웨이 회장은 "향후 20~30년 내 지능화 사회로 진입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각 산업의 디지털화와 지능화는 쾌속 발전기에 진입해 거대한 발전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9년 글로벌 디지털 경제규모는 15조6000억 달러에 달해 글로벌 경제의 19.7%이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연결 △클라우드컴퓨터 △5G 등 3대 업종에 집중 투자 중이다.
에릭 쉬 회장은 "기업의 디지털 화가 지속되면 기업들은 더 큰 네트워크를 필요로 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혁신 투자와 고객사와 공동혁신을 통해 네트워크의 발전과 표준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