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작년 매출 147.5조… 전년比 19.1% 성장

입력 2020-03-3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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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쉬 화웨이 회장이 31일 베이징에서 2019 연차보고서 발표회를 진행하고 있다. (화웨이 페이스북 캡처)

통신장비 제조기업 화웨이는 ICT 기반 시설과 스마트기기 등에 집중한 지난해 매출액이 8588억 위안(약 147조5161억 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19.1% 성장했다고 31일 밝혔다. 5년 간 연간 평균 성장률은 21%에 달한다.

순이익은 627억 위안(약 10조77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영업 현금 흐름은 914억 위안(약 15조70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4%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소비자 부문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해 4673억 위안(80조3101억 원)을 기록했다. 기업 부문은 8.6% 증가했고, 통신 사업자 부문은 3.8% 성장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은 5067억 위안(약 87조814억 원)으로 36.2% 성장했고, 해외 시장은 1.6% 소폭 하락했다. 이중 유럽 중동 아프리카는 2060억 위안(약 35조4031억 원), 아태지역은 705억 위안(12조1161억 원)을 기록했다.

에릭 쉬 화웨이 회장은 "향후 20~30년 내 지능화 사회로 진입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각 산업의 디지털화와 지능화는 쾌속 발전기에 진입해 거대한 발전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9년 글로벌 디지털 경제규모는 15조6000억 달러에 달해 글로벌 경제의 19.7%이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연결 △클라우드컴퓨터 △5G 등 3대 업종에 집중 투자 중이다.

에릭 쉬 회장은 "기업의 디지털 화가 지속되면 기업들은 더 큰 네트워크를 필요로 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혁신 투자와 고객사와 공동혁신을 통해 네트워크의 발전과 표준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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