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총 28개 제품이 수출 허가됐다고 1일 밝혔다.
김상봉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이날 오후 열린 '마스크 공적판매 수급상황' 온라인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는 현재 총 5개가 긴급사용 승인됐고, 총 28개 제품이 수출용으로 허가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진단키트 허가 신청 현황에 대해서는 "기업 경영상 정보 등이므로 공개할 수 없다"며 "외국의 제품도 허가 신청돼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식약처는 코로나19 진단키트와 관련해 정확도가 높은 유전자증폭방식(RT-PCR) 제품만 긴급사용을 승인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날 공적판매처를 통해 공급되는 마스크는 총 1267만4000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 지역에 68만2000개를 비롯해 약국에 879만6000개, 농협하나로마트에 13만5000개, 우체국에 14만 개, 의료기관에 154만9000개가 각각 배분된다. 또한, 정책적 목적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98만8000개, 교육부에 30만 개, 보건복지부에 8만4000개가 공급될 예정이다.
공적판매처에서 판매되는 마스크는 중복구매 여부를 확인하므로 1주일에 1인 2개씩만 구입할 수 있다. 김 국장은 "(마스크 5부제 관련) 각종 이슈를 식약처가 모니터링하고 보완조치와 개선점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아직 확정된 안은 없지만 개선 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