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보건산업 국제 컨벤션 '바이오 코리아 2020'이 온라인 행사로 진행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바이오 코리아를 온라인 행사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5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진흥원과 충청북도가 공동 개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의 온라인 프로그램은 가상전시관, 컨퍼런스, 비즈니스 포럼 등으로 구성된다. 컨퍼런스와 비즈니스 포럼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입국을 우려하고 있던 해외 연사들과 바이어들의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화상발표 및 1대1 비즈니스 화상 미팅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전시 참여 기업들의 기술과 제품 홍보를 위해 최신 IT 영상기법을 통해 가상전시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바이오 코리아에서 진행하는 인베스트페어는 투자 유치가 필요한 참여기업 대표자들의 IR 영상 발표를 준비하고, 잡페어는 참여기업의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진흥원 산업진흥본부 엄보영 본부장은 "새로운 미래형 비즈니스 세계의 경험을 통해 자칫 침체 국면에 빠질 우려가 있는 바이오산업 발전에 동력을 부여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국가의 경제적 위기상황 극복에도 일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