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쇠퇴한 영등포역 일대 52만㎡를 서남권 경제 중심지로 육성하는 ‘영등포ㆍ경인로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사업’ 시행에 맞춰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소규모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6~24일 도시 재생에 대한 이해와 주민 동참을 유도해 도시 재생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2020년 주민공모사업’에 참여할 주민·단체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는 소공인, 청년 상인과 예술가 등 영등포 일대 다양한 주체 간 협업으로 낙후한 거리 골목 개선, 공동체‧지역 활성화, 지역 축제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공모 분야는 △일반공모(5건) △기획공모(4건) △지정공모(3건) △주제공모(3건) 등으로 올해 15건 내외의 사업을 선정해 총 1억 원 을 지원한다. 선정된 주민·단체는 5월~11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단체의 회계처리 등 실무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영등포 경인로 일대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지원한다.
양용택 서울시 재생정책기획관은 “해당 사업지는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의 본격적인 실행 단계를 앞두고 있는 지역”이라며 “계획 단계뿐만 아니라 실행 단계에서도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해 지속가능하고 지역 활성화의 주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등포 경인로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은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 52만㎡를 제조업과 문화예술 산업이 어우러진 창업‧일자리 거점으로 재생하는 내용이다. 2023년까지 총 499억 원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