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은 무관중 온라인 중계공연 ‘힘내라 콘서트’를 28일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에 위안을 선사하고, 경제적 타격을 입은 공연단체와 예술가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세종문화회관은 공연장 대관, 제작비, 중계비용 등을 지원한다. 이번 콘서트는 세종문화회관 대관 취소 공연과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아 공모를 진행했다. 연극, 뮤지컬, 클래식 등에서 홀동하는 12팀을 선정했다.
4월 첫 생중계 공연은 2인조 록밴드인 '빌리카터 콘서트'(7일 오후 19시 30분)다. 2015년 데뷔 이후 해외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해왔다. 블루스를 기반으로 여러 장르를 경계 없이 녹여낸다.
밴드 ‘아도이’의 '비비드 콘서트'(10일 오후 7시 30분), 4인 밴드 ‘DTSQ’ 공연(21일 오후 7시 30분)도 진행된다.
동명의 영화와 드라마를 무대화한 뮤지컬도 만나볼 수 있다.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더 라스트(THE LAST)'(16일 오후 3시)와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24일 오후 7시30분)는 주요 출연진들이 작품 및 넘버를 소개하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농인배우 6명과 청인배우 5명이 펼치는 연극 ‘사라지는 사람들’(28일 오후 3시)과 중년 남성과 젊은 남성, 단 2명의 배우가 반전과 대립, 공포와 정막을 그리는 연극 '흑백다방'(17일 오후 7시 30분)도 선보인다.
클래식 팬들을 위한 중계도 있다.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은 27일 공연에 나선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와 피아니스트 문지여은 28일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연주한다. 유명 성악가들이 '카르멘''라트라비아타' 등에 나오는 유명 아리아와 중창을 부르는 '오페라 옴니버스'는 24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