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원 내린 1229.3원에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코로나19의 진정 기대와 함께 뉴욕증시가 급등하고 주요 통화의 약세가 뒤따르면서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뉴욕 사망률이 정체되고 이달 확진자수가 정점을 형성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면서 위험회피 성향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유로화는 4월 센틱스 투자자기대지 수 하락으로 약세를 보였고 파운드화는 보리스 총리의 건강 상태 악화 소식, 엔화는 안전자산 선호 수요 약화 등으로 하락했다”며 “다만 달러가 강세를 보였던 만큼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고채 금리에 대해서는 “한국 증시 강세 등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완화된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며 “장 초반에는 상승하기도 했으나 5년물 입찰 이후 하 락 전환한 이후 한국 증시 강세와 함께 낙폭이 확대됐다”고 짚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금주 가장 ‘참혹한 시기’를 보낼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은 ‘터널의 끝’에서 빛이 보인다고 발언하며 시장의 변동성을 키웠다”며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인식은 있으나 아직 낙관하기는 어려우며 변동성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위험기피 완화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여건이 일본과 유로존, 영국 등에 우호적이라는 인식 속에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날 현물 환율 예상 범위는 1220~1230원으로 외국인 동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