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번 환자가 51일째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장입원환자가 됐다. (뉴시스)
대구 지역 첫 코로나19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현재까지도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50일까지는 31번 환자 외에도 사례가 더 있었지만, 오늘 이후부터는 31번 환자가 가장 오래 입원한 상황이 됐다”라며 상황을 전했다.
31번 확진자는 61세 여성 환자로 신천지 교인이다. 지난 2월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현재까지 대구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로 51일째다.
이외에도 대구 지역 코로나19 환자의 절반 이상이 한 달 넘게 장기 입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관련 치료비는 전액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하지만, 31번 환자 등 일부 환자에 대한 구상권 청구는 추가 검토될 예정이다.
한편 현재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384명이다. 이 중 6776명이 격리 해제됐고 200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