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이 만성 축농증 치료를 위한 천연 성분 물질인 만성 축농증 치료제(GLS-1200)의 임상 2상 연구 착수를 미국 FDA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진원생명과학은 천연성분의 쓴맛 수용체 신호전달물질 및 관련기술을 이용해 치료제로 개발했고, 만성 축농증 치료제(GLS-1200)뿐만 아니라 해당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치료제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해당 임상연구는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임상연구센터에서 시행되며 만성 축농증 환자의 부비동 수술 이후 7주에 거쳐 만성 축농증 치료제(GLS-1200)를 코 스프레이를 통해 투여한 후 4개월 동안 급성 축농증의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목적으로 위약 대조군과 함께 9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영근 대표이사는 “만성 축농증 치료제(GLS-1200)는 이미 안전성을 확인한 천연물질 성분을 이용한 코 스프레이형 치료제”라며 “약물의 투약이 쉽고 또한, 개인 맞춤형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어서 높은 치료율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미국 FDA의 임상2상 승인을 통해 시장 규모가 큰 축농증 치료제 시장에 도전하게 되어 기대가 매우 크다”며 “해당 2상 임상연구는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임상시험대상자의 모집 및 투약을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축농증은 전세계 인구의 15~25%가 고통을 받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18 건강보험 적용인구대비 남성인구 10만 명당 1만543명, 여성인구 10만 명당 9440명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