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브랜드 컨설팅회사인 브랜드 파이낸스가 통신업계 150개 기업의 올해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분석한 '텔레콤 150' 보고서에서 화웨이는 글로벌 통신장비분야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톱 10’, ‘가장 강력한 브랜드 톱 10’에서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올해의 화웨이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4.5% 증가한 약651억 달러(약 79조 원)로 조사됐으며, 브랜드 등급은 통신 업계 10개 기업 중 가장 높은 AAA- 등급을 받았다.
화웨이와 글로벌 5G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에릭슨과 노키아는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 톱 10’부문에서 약 27.8억 달러(약 3.4조원), 약 99억 달러(약 12조원)로 각각 조사됐다.
보고서는 5G가 통신장비 시장이 올해 크게 확대될 수 있지만, 동시에 극심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분석했다. 화웨이에 대해선 유럽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대외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화웨이는 2015년에 브랜드 파이낸스가 선정한 글로벌 통신장비 부문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 톱 10’에 2위로 처음 선정되었고, 2016년 시스코를 제치고 1위로 등극한 이후 지금까지 5년 연속 1위를 수성하고 있다.
또한, 화웨이는 브랜드 파이낸스가 올해 초 발간한 '2020년 글로벌 500대 브랜드 연례 보고서'에 10위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