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사이다’ 코너는 정부 및 지자체 지원 정책을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소개해주는 코너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매년 다양한 국민 지원 혜택을 내놓고 있지만, 생각보다 널리 알려지지 않아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이에 ‘정책사이다’ 코너에서는 정부와 각 지자체의 지원 정책사업을 상세히 소개, 필요한 사람들에게 고루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정부가 만 7살 미만의 아동(2020년 3월 기준·아동수당 수급대상자) 1명당 40만 원씩 지급하는 이른바 '아동돌봄쿠폰'을 지급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덜기 위한 조치다.
아이돌봄쿠폰은 국민행복카드나 어린이집, 유치원 보육료를 내는 아이행복카드로 지급된다. 별도의 신청 없이 13일에 해당 카드로 포인트가 자동적으로 지급됐다. 아동돌봄쿠폰 수령 카드 변경 신청은 10일 오후 6시까지 접수를 받아 종료됐다.
카드가 없는 보호자 등은 복지로 또는 관할 주민센터에서 아동 1인당 40만 원이 입금된 선불카드인 기프트카드를 신청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6일(월) 오전 9시부터 별도 공지 시까지다. 7세 미만의 아동이 2명일 경우는 총 80만 원이 입금된다.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등 197개 지자체는 전자상품권 형태로 △강원 태백, 충남 금산, 전북 김제 등 25개 지자체는 종이상품권 형태로 △경기 성남, 구리, 과천, 강원 강릉 등 7개 지자체는 지역전자화폐로 제공한다. 지역전자화폐, 종이상품권으로 포인트를 지급하는 지자체에선 주민센터 등에 문의할 필요가 있다.
카드사별로 돌봄포인트(전자상품권) 지급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은 다르다.
신한카드의 경우, 신한카드 앱에 접속한 뒤 메뉴-혜택-포인트 조회에서 아동돌봄쿠폰을 확인할 수 있다.
롯데카드는 앱-메뉴-혜택-정부지원혜택-국가바우처 내 임신, 출산진료비 내역에서 조회가 가능하다. 국민카드는 국민카드 앱 로그인 후 혜택에서 확인 가능하며, 삼성카드는 카드를 사용하면 내역과 잔액이 문자로 발송된다.
BC카드는 페이북 앱을 통해 조회가 가능하다. MY 메뉴에 들어간 뒤, MY 바우처에 접속하면 사용 내역과 아이돌봄쿠폰 입금 확인을 할 수 있다.
기업은행 BC카드의 경우는 MY 메뉴에서 총이용한도-국가바우처 한도로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알 수 있다.
농협카드는 어플에 접속한 뒤 마이페이지-포인트 조회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BC 농협카드인 경우는 페이북 어플에서도 조회할 수 있다.
우리카드의 경우 14일 이후로 우리카드 앱에서 확인 가능하며, 사용 내역과 잔액이 문자로 발송된다.
사용 카드에 한도나 잔액이 있을 시, 돌봄 포인트가 자동으로 우선 차감된다. 돌봄 포인트 초과분은 개인에게 별도 청구된다.
아이돌봄쿠폰 사용처는 기본적으로 아동이 거주하는 광역시·도 내에서 쓸 수 있다. 카드사에 따라, 승인이 안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카드사 홈페이지를 참고해야 한다.
우선 대형마트와 유흥업소,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사용하는 건 제한된다. 또한 세금이나 보험료 납부, 기존 정부 지원이 이뤄지는 어린이집, 유치원비 납부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다.
일반 카드 결제가 이뤄지는 전통시장과 동네 마트, 주유소, 병의원, 편의점 등에서는 자유롭게 쓰면 된다. 소아과나 서점, 학원비 납부도 가능하다. 미용실과 과일가게, 정육점 등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사용 기간은 올해 연말까지이나, 상황에 따라 연장 가능성도 있다. 중간에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 새로 이사간 곳의 주민센터를 방문해 전입 신고한 뒤 포인트 사용 지역을 변경하면 된다. 다만 반영은 신청한 다음 달에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