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15 투표 때 개인위생 수칙ㆍ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

입력 2020-04-1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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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유흥업소ㆍ서초 칵테일바 접촉자 전원 음성…추가 확진자 無”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시는 4.15 총선과 관련해 지속해서 개인위생 수칙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4일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유튜브를 통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4.15 투표 시 지속해서 개인위생 수칙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해야 한다”며 “투표 시 유권자는 발열 체크를 하고 마스크 착용,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백주 국장은 “자가격리자는 오후 6시 이후 투표할 수 있다”며 “최근 들어 확진자 수는 감소했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가 느슨해지면서 밀접 접촉자로 인한 대규모 유행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나 국장은 “맨손에 투표 도장을 찍으면 다른 유권자들을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며 “시민들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손 씻기를 자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종료할지에 대해 “정부는 19일까지 강도 높은 거리 두기를 진행하고 있고 생활방역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며 “서울시도 생활방역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추후 정부 방침과 함께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우려됐던 서울 강남구 유흥업소와 서초구 칵테일바에서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 국장은 “강남구 소재 유흥업소 사례는 3월 24일 일본에서 귀국한 30대 남성이 4월 1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업소 근무자와 그 룸메이트까지 총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후 접촉자 117명 전원을 검사한 결과, 기존 확진자 외에는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초구 칵테일바는 사장과 (이곳을 방문한) 공무원 수험생이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사장 부인과 수험생 친구, 또 다른 친구인 경기도 시민이 추가돼 총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접촉자 301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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