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집안 꾸미기’ 관련 상품이 덩달아 인기다.
신세계백화점은 1일부터 13일까지 생활 장르 중 가구, 소품, 침구 등 홈퍼니싱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6.7%로 상승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백화점 전체 매출이 -13.0%로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고무적인 수치다.
특히 가구와 소품 등의 신장세가 눈에 띈다. 가구 매출은 전년 대비 59.2%를 기록했고 신세계백화점의 소품 위주 생활 편집숍인 ‘피숀’은 17.7% 올랐다.
‘홈스토랑(집에서 레스토랑처럼 즐기는 것을 이르는 신조어)’을 위한 식기류도 잘나갔다. 작년보다 15.0% 신장세를 보였고 특히 프리미엄 그릇은 44%대에 달하는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다.
신세계에서 판매하는 가구는 최근 재택근무 사례가 늘면서 홈 오피스 가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 브랜드인 까사미아의 홈 오피스 가구는 3월 한 달간 작년 대비 54%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집콕족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우선 19일까지 생활 장르 이벤트인 ‘메종 드 신세계’에서 ‘신혼부부를 위한 거실’, ‘중년 부부를 위한 거실’, ‘아이가 있는 집을 위한 거실’, ‘완벽한 휴식을 위한 침실’ 등 4가지 테마에 맞춰 집콕 상품을 판매한다.
사은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행사 기간 모든 주말(4월17~19일)에는 씨티, 삼성, 신한카드로 단일 브랜드 합산 200ㆍ300ㆍ500ㆍ1000만 원 이상 구매 시 구매 금액의 5% 상품권을 증정한다. 단 식품 장르는 제외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집콕 생활을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집 꾸미기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라며 “안전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특별한 경험을 지속해서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