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세종시에 승기를 꽂았다. 더불어민주당에서 홍성국 후보와 강준현 후보가 각각 갑과 을구에 당선이 되면서 민주당에 힘을 보탰다.
16일 오전 1시 25분 기준 현재 세종 갑(개표율 83.5%)에서 홍성국 후보가 득표율 55.6%(4만6092표)로 당선됐다. 2위엔 김중로 미래통합당 후보가 33.3%로 뒤를 이었다.
앞서 방송 3사(KBSㆍMBCㆍSBS)는 출구 조사에선 홍성국 민주당 후보가 51.3%로 김중로 미래통합당 후보(34.8%)를 앞설 것으로 전망됐다. 홍 후보는 예상치보다 높은 득표율을 보이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홍 후보는 "세종시 현실에 대해 많은 정부 부처가 이전하면서 하드웨어는 어느 정도 갖춰지고 있지만, 내부 상황은 녹록지 않다"며 "시민들의 진짜 행복을 위해 부족했던 것이 없었는지 살펴보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세종을구에선 강준현 후보가 민주당 당선 소식을 이어갔다. 개표율 99.6%로 사실상 개표가 마무리되면서 강 후보는 득표율 57.9%(4만5840표)로 김병준 미래통합당 후보(39.6%)를 앞서가면서 승리했다. 출구 조사에선 강 후보 득표율을 57.7%로 예상하면서 당선을 예상한 바 있다.
강 후보는 “시민들이 보내준 지지를 세종시 발전을 원하는 주권자의 준엄한 명령이자 간절한 바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무부시장으로서의 경험, 사회생활을 하며 쌓아온 지식, 연기군 시절부터 지켜봐 온 현안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행하겠다. 국회 의정활동 중에도 시민들의 소중한 목소리를 귀담아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