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난 극복에 힘 합쳐야"…경제 위기 대응을 위한 협조 당부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8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국회 처리에 미래통합당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난에 가까운 재난 상태에 있다”며 “통합당 지도부가 협상 테이블로 나와 적극적으로 논의에 임해줄 것을 간곡히 청한다”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정부 시정연설 청취를 위한 국회 본회의 외에는 4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등에 대한 협의가 멈춰져 있는 상황이라며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지난 17일 원내수석부대표 협의를 통해 추경안 관련 정부의 시정연설을 청취하기 위한 국회 본회의를 이달 20일 개최하기로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국민들에게 시급한 문제인데, 추경안 의결을 위한 본회의 일정 등을 놓고 구체적 협상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재난지원금은 경기가 더 얼어붙지 않도록 하자는 것으로, 빨리할수록 적은 비용으로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경안 통과가 지연되면 경제 대응 비용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이번 총선 민의로 나타난 것은 코로나19 국난 극복에 여야가 힘을 합치라는 명령이었다. 이런 국민의 뜻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