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자동차와 합작 공장 BEST 성과…NCM811 배터리 탑재
▲SK이노베이션이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에 첫 글로벌 배터리 셀 생산 공장 ‘BEST’ 준공식을 지난해 12월 5일 가졌다. 중국 업체들과 협력해 공동으로 성장한다는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의 첫 결실을 맺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오른쪽)이 준공 기념 식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아크폭스(ARCFOX) SUV ‘마크5’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크5는 SK이노베이션과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이 합작해 지난해 중국 장쑤(江蘇)성 창저우(常州)에 설립한 배터리 셀 공장 ‘BEST’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탑재한다.
이번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NCM811로, 배터리 양극재 핵심 원료인 니켈과 코발트, 망간 비율이 각각 80%, 10%, 10%다.
니켈 비중이 높으면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늘어나지만 안전성이 낮다. SK이노베이션은 니켈 비중을 높이면서 안정화 시킬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NCM811보다 진화한 배터리(NCM9 1/2 1/2)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마크5는 1회 충전에 최대 450∼500㎞를 달릴 수 있는 3세대 전기차로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베이징자동차 외에도 중국에 거점을 두고 있는 다수 전기차 업체에 BEST에서 생산하는 배터리를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