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정지 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마감했다.
20일 메디톡스 주가는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13만37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제제 ‘메디톡신’의 제조 및 판매를 잠정 중지하고, 품목허가를 취소하는 행정처분 절차에 착수했다 밝혔다
메디톡스 측은 “현재 유통되는 메디톡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에는 어떠한 문제도 없다”면서 식약처의 제조·판매 중지 명령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 및 명령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메디톡신의 품목 허가가 취소될 경우 메디톡스는 실적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이번 사건으로 국내 보톡스 시장 내 점유율 하락이 예상되며, 제품 신뢰도 및 기업 이미지 측면에서도 타격을 입게 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다른 보톡스 생산 업체들은 반사이익 기대감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휴젤은 전일 대비 15.14% 뛰어오른 39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웅제약(8.61%)도 강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