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분기 및 연간 실적 추이.
한화투자증권 남성현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3505억 원, 영업이익 158억 원으로 부진할 것”이라며 “이런 실적을 예상하는 이유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신세계DF 실적 부진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고, 확진자 방문 및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백화점 영업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며 집객력 하락에 따른 호텔 트래픽 감소와 명품비중 증가에 따른 이익기여도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상반기까지 부진한 영업환경은 이어질 것이고 소비회복은 점진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신세계DF 영업실적은 상반기 안에 회복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 내 해외유입 검역 강화 조치에 따라 면세점 방문객 수가 많이 감소했고, 백화점 방문객 수 회복 역시 더디게 이뤄지고 있으며 2분기 종부세 및 고정비 부담이 크게 작용하고 면세점 부진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자회사 실적 성장도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일시적인 수익성 변동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낮췄다”며 “단기적으로 실적 하락은 피할 수 없지만, 코로나19 진정 이후 급격한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