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관광 활성화 기대…롯데 럭셔리호텔 '시그니엘부산', 해운대 상륙

▲시그니엘 부산 (사진제공=롯데호텔)

롯데호텔의 프리미엄 호텔 브랜드 ‘시그니엘(SIGNIEL)’의 두 번째 작품 시그니엘부산이 6월 17일 해운대에 문을 연다.

부산 지역 최고층 빌딩인 엘시티 랜드마크타워(3~19층)에 들어서는 시그니엘부산은 해운대 지역에서 7년 만에 등장하는 신규 럭셔리 호텔이다. 총 260실 규모의 시그니엘부산은 해운대 바다를 바라보는 파노라믹 오션뷰 객실을 자랑하고 모든 객실에 마련된 발코니에서는 호텔 앞에 펼쳐진 해운대 해수욕장은 물론 인근 동백섬의 전경까지 조망할 수 있다.

객실 내부는 디자인 명가 HBA 그룹이 푸른 바다를 테마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양질의 수면을 위해 전 객실 내 시몬스뷰티레스트 컬렉션의 프리미엄급 모델인 ‘뷰티레스트 더 원’을 구비했고, 바티칸 교황청에서도 사용하는 160년 역사의 이탈리아 럭셔리 침구 브랜드 프레떼(Frette)의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딥티크 어메니티 역시 시그니엘부산의 전 객실에 제공된다.

투숙객 누구나 간단한 음식과 음료를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인 살롱 드 시그니엘에서는 만 12세 이하의 아이와 동반입장이 가능한 패밀리 라운지를 함께 운영해 가족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야외 인피니티 풀과 국내 최초로 들어서는 뉴욕 출신 친환경 코스메틱 브랜드 ‘샹테카이’의 스파는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월드 클래스 셰프들이 펼치는 미식의 향연도 준비된다. 미쉐린가이드 3스타를 첫 번째 시도에 따내며 세계적 명성을 얻은 스타 셰프 브루노 메나드는 ‘더 라운지’와 ‘페이스트리 살롱’의 메뉴들을 컨설팅했다. 프렌치 퀴진과 디저트는 동∙서양의 조화를 이룬다.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더 뷰’에서는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다채로운 요리를 선보이는 가운데, 특히 라이브 씨푸드 코너, 차콜로바타(숯불을 활용한 로바타야키) 그릴 요리, 유러피안 화덕을 이용한 오븐 요리 등 풍성한 메뉴가 해운대의 눈부신 절경과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낸다.

광동식 요리를 선보일 중식 레스토랑 ’차오란’은 1920년대 개화기 시대의 홍콩 분위기가 고스란히 재현된 인테리어가 SNS 명소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하카산 런던 출신 셰프 이체량이 만들어 내는 차오란의 시그니처 메뉴, 딤섬과 차이니즈 BBQ는 중국 4대 요리로 꼽히는 광동 요리의 매력을 뿜어낸다. 함께 운영될 중식 이자카야 콘셉트의 ‘차오란바’는 시그니처 칵테일과 각종 세계 명주 셰프들의 중국식 타파스 요리를 내놓는다.

또한 북미 지역 ‘올해의 웨딩 플래너’로 선정된 바 있는 크리스틴 반타가 시그니엘부산만을 위해 준비한 웨딩 스타일링과 미쉐린 3스타 출신 셰프인 ‘브루노 메나드’의 레시피로 완성된 웨딩 메뉴는 한 차원 높은 럭셔리 웨딩을 부산 지역 내에 선보인다.

롯데호텔 측은 “시그니엘부산이 시그니엘서울의 뒤를 이어 또 다른 ‘데스티네이션 호텔(DestinationHotel : 호텔 자체가 여행의 목적지가 됨)’에 등극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해운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관광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롯데호텔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시그니엘부산의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7월 19일까지 투숙할 수 있는 그랜드 오프닝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그랜드디럭스 오션뷰 객실 1박과 2인 조식으로 구성돼 있고, 가격은 35만 8000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별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