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 아'크로 하이드원' 조감도. (사진제공=대림산업)
기성불 방식을 제안한 곳은 입찰 3사 중 대림산업이 유일하다. 기성불은 공정률에 따라 공사비를 지급받는 방식이다. 분양수입금 중 일정 비율로 공사비를 받는 ‘분양불’과는 반대 개념이다. 대림산업 측은 “신반포15차의 경우 공정이 1% 진행됐을 때 시공사에 지급해야 하는 공사비가 기성불 방식은 24억 원, 분양불 방식은 약 835억 원으로 차이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기성불 방식을 도입하면 환급금 지급 여유가 생겨 시공사로부터 자금을 대출할 필요가 없다. 또 금리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돼 조합원에게 유리한 방식이다. 또 조합원 제시 환급금 지급 비율 50%를 제시했다. 다른 회사는 10%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대안 설계 설계비와 커뮤니티시설 운동기구 설치비, 모델하우스 설치 및 운영비를 모두 부담하겠다고 제안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신반포15차가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 단지로 개발된다면 향후 가치 상승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