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대주주 변경 이후 불확실성 상존 ‘목표가↓’-유안타

입력 2020-04-23 08:26

▲코웨이 BI (사진제공=코웨이)

유안타증권은 23일 코웨이에 대해 대주주 변경 이후 사업의 방향성과 배당 축소를 통해 확보한 재원의 활용 방안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시기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0만 원에서 8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진협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8.6% 성장한 7699억 원, 영업이익은 4.6% 하락한 1290억 원으로 전망하면서 “국내 경우에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렌탈 영업 자체는 크게 부담이 없었다”라고 평가했다.

말레이시아 법인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2.9% 오른 1495억 원으로 전망되지만, 지난해 3분기부터 가해약 계정 관련 충당금 비용이 신규 반영되면서 증익 폭은 크지 않은 198억 원으로 예상했다.

다만 말레이시아의 경우 지난달 18일부터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고자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현지 법인의 코로나19 영향은 2분기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또 이 연구원은 “변화된 배당 정책을 공시하며 배당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해소됐다”라면서도 “여전히 대주주 변경 이후 사업의 방향성과 배당 축소를 통해 확보한 재원의 활용 방안이 추상적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명확한 공유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라고 짚었다.

이어 “또한 CS닥터의 정규직 전환에 따른 비용 증가 불확실성도 여전히 상존하는 상황이다. 아직까지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라며 ”목표주가는 실적전망치 하향으로 기존 10만원에서 8.8만원으로 하향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