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래미안 엘리티니’·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 등 눈길
여당 총선 승리로 부동산 규제 압박이 계속되고 있지만 청약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특히 다음 달에는 분양시장에 큰 장이 열릴 전망이다. 5월 일반분양 물량은 4만 8000여가구로, 올 들어 최대물량이다. 예비청약자들로선 그만큼 내집 마련의 기회가 넓어진 셈이다.
24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 달 분양 물량은 일반분양 기준 4만8558가구에 달한다. 이는 올해 최고 수준이다. 지난 2016년 이후 5월 일반분양 물량 가운데 최고치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보유세 강화, 분양가 상한제 시행 등으로 기존 주택 매매시장은 얼어붙고 있지만, 신규 분양시장은 청약 열기를 내뿜고 있다. 지난달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은 41.56대 1로 총 청약자는 35만 명에 달했다. 동시에 미분양도 줄어들고 있다.
내달 분양할 주요 단지로 먼저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면적 90~119㎡의 총 420가구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5호선 마천역과 가깝고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IC와 송파대로, 동부간선도로 등 광역교통망 접근성이 좋다.
삼성물산은 서울 동대문구에서 ‘래미안 엘리티니’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16개 동, 전용면적 51~121㎡ 총 104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신설동역과 제기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제일건설은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4~101㎡ 총 2474가구로 구성된다. 대단지에 걸맞은 커뮤니티 시설이 같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 서구에서는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단지는 총 4805가구로 전용면적 59~241㎡로 구성된다. 단지 내 조경을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맡는다.
지방에서는 반도건설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사파지구에서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 동, 전용면적 55~86㎡ 총 1045가구로 들어선다.
우미건설은 대전 유성구 둔곡지구에서 ‘대전 둔곡 우미린’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7개 동, 전용면적 65~84㎡ 총 760가구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대전과 세종을 잇는 곳에 위치한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들어서 청약 경쟁이 만만찮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