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와이피엔에프가 두산중공업으로부터 삼척화력 1호기, 2호기 전기집진기 공사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278억 원 규모다.
전기집진기는 코로나방전(corona discharge) 원리를 이용해 화력발전소 석탄보일러 후단에서 발생하는 먼지(분진)를 제거하는 장치다. 디와이피엔에프는 지난해 독일 엔바이로썸(Envirotherm)과 기술 제휴를 통해 국내 최대 용량 설비에 대한 기술력을 갖추고, 장치의 핵심 기능인 먼지 제거율을 99.9% 이상까지 끌어올린 게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높고, 각국 정부 차원의 환경 규제도 강화되고 있어 화력발전소의 환경설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용량 및 효율 면에서 최고 수준을 갖춘 당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전기집진기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디와이피엔에프는 분체이송시스템 분야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최근 해외 시장의 효과적인 공략을 위해 사명을 기존 동양피엔에프에서 변경했다.
주력 사업인 PCS(공압식 이송설비) 분야의 안정적 실적과 핵심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인 '알루미늄 사일로'(Aluminum Silo) 및 MCS(기계식 이송설비), 환경사업, 건설사업, 계전사업 등에 대한 전략적 육성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