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美 항암제 시장 성공 가능성 커져 ‘목표가↑’-유진투자

입력 2020-04-2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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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분기 실적 추정.
유진투자증권은 27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미국 항암제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커졌다며 목표주가를 10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660억 원, 5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66%, 474% 급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마진율 상승의 원인은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미국향 트룩시마의 판매증가, 유럽시장에서의 기존 마케팅업체들과 계약 수정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트룩시마의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은 실적과 가치평가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출시 5개월이 지난 트룩시마의 지난 3월 WAC 기준 판매액과 점유율(판매액 기준)은 각각 2776만 달러, 7%로 매우 성공적인 결과를 보였다”면서 “미국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중 가장 성공한 사례인 암젠의 칸진티(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출시 5개월 차 판매액 및 점유율과 유사한 수준으로, 출시 9개월 만에 판매액 기준 점유율 20%를 웃돌고 있는 칸진티처럼 트룩시마도 올해 내에 약 20% 수준의 점유율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트룩시마의 미국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시작은 확인됐고, 하반기부터 유럽에서의 램시마SC의 반응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코로나 펜데믹으로 SC제형(피하 주사)의 중요성이 높아져 램시마SC의 유럽시장에서의 조기 안착 가능성도 크다고 판단된다.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는 유럽시장에서의 직판체제로의 변경도 향후 근본적인 가치평가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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