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연예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근로장려금·자녀장려금, 27일부터 신청접수…지급 시기 한 달 당겨진다
국세청은 2019년도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을 5월 중으로 신청하라는 안내문을 보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안내문을 받은 가구는 국세청 온라인 홈택스나 손택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5월 1일부터는 자동응답 전화나 관할 세무서에 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해도 됩니다. 6월 2일 이후 신청할 경우, 최종 산정된 장려금의 90%만 받고, 지급 시기도 10월 이후로 늦춰지기 때문에 5월 중에 신청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예년에는 5월 신청한 근로 자녀장려금이 9월에 지급됐지만,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8월에 지급될 예정입니다.
◇초등 1학년생에 부적절한 댓글 남긴 담임교사…"매력적이고 섹시"
27일 울산의 한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가 학생들에게 인사하는 과정에서 성적으로 부적절한 표현을 잇달아 사용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담임 A 씨는 코로나19로 등교 개학이 미뤄지자, 지난달 학부모들에게 자녀들의 얼굴 사진과 간단한 자기소개 글을 SNS 대화방에 게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후 A 씨는 학생들의 사진에 댓글을 달면서 '우리 반에 미인이 너무 많아요. 남자 친구들 좋겠다', '매력적이고 섹시한' 등 표현을 썼습니다. 한 학부모는 이를 보고 지난달 국민신문고에 해당 내용을 신고했습니다. 이에 울산 강북교육지원청은 'A 씨가 신입생들을 위해 아이들의 기를 살려주는 칭찬의 의미로 외모에 대한 표현의 댓글을 달았다고 한다'라며 '앞으로는 외모나 신체적인 표현을 삼가고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답변했다'라는 조치 결과를 내놨습니다.
◇전두환, 광주지법서 5.18 헬기 사격 부인 "그런 무모한 짓 하겠나"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27일 광주지법에 출석한 전두환(89) 전 대통령이 1980년 5월 당시 헬기 기총사격을 부정했습니다. 검찰은 재판에서 "조비오 신부 회고록에 따르면 광주사태 당시 군 헬기 운항 사실을 모두 목격했고, 당시 관련 사진도 있다. 조비오 신부도 눈으로 봤다고 주장했다. 반면 전두환 전 대통령은 사진은 가짜이며, 조비오 신부는 성직자가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했다"라며 공소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헬기에서 가격했더라면 많은 사람이 희생됐다. 그러한 무모한 짓을 대한민국 헬기 사격수인 군인이 하지 않았다고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피고인에 대한 과거 수사기록에는 피터슨 목사의 사진이 진짜로 밝혀졌고, 사령관의 진술과 탄흔이 빌딩에서 발견됐다"라며 "헬기 사격을 가짜라고 볼 수 있는 증거가 없다"라고 했습니다.
◇학생들 앞에서 "성인물 보냐"라는 말에 투신한 학생 망신 준 교사 징역형
포항 북구의 한 중학교에서 도덕 교사 A 씨가 감기에 걸려 자습을 하던 3학년 B 군은 '라이트 노벨'(애니메이션 풍의 삽화가 그려진 장르 소설)을 읽다가 도덕 교사 A 씨에게 '선정적인 만화책을 봤다"라며 꾸지람을 들었습니다. 학생들 앞에서 "수영복을 입은 여자 사진은 뭐냐"라고 했고, 주변 학생들이 웃었습니다. 이에 모욕감을 느낀 B 군은 체육 시간에 참석하지 않고 극단적인 선택을 해 사망했습니다. 숨진 B 군의 도덕책에는 "교사가 책 내용은 확인도 안 하고 무시받았다. 살기 싫다"라는 글이 적혀있었습니다. A 씨는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됐고, 재판부는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대구에서 부산 클럽 간 10대 확진자, 친구도 코로나 '양성'
입대를 앞두고 부산 클럽을 방문했던 대구 10대 남성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그의 친구인 19세 남성 B 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대구시가 27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입대 전인 17일과 18일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을 다녀갔습니다. SRT, 무궁화호 등 기차를 이용했으며, 부산에서는 술집과 클럽을 방문했습니다. 현재, 신규확진자 B 씨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친구인 A 씨와 함께 부산을 방문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