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보복소비’ 겨냥해 대형마트ㆍ화장품업계 할인 행사 줄이어
황금 연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대대적인 할인과 이벤트로 ‘포스트 코로나’를 겨냥한다. 두달 이상 집에 갇혀있던 ‘집콕족’의 지갑이 열리는 이른바 ‘보복소비’ 수요를 끌어내기 위해서다.
이마트는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8일간 한우, 장어, 전복 등 온 가족 먹거리들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오리의 경우 29일부터 오리데이(5월 2일, 토)까지 4일간 전 품목 50% 할인에 나선다.
아울러 연휴 기간 혼자 집에 있을 ‘혼족’들을 위해 닭 반 마리 후라이드로 구성한 ‘어메이징 나혼자 치킨’을 3980원에 기획했다. .
롯데마트도 내달 6일까지 다양한 신선식품과 생활용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1+·1++등급 직경매 한우’ 전품목을 엘포인트(L.POINT) 회원이 해당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40% 할인된 금액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신선한 수산물도 할인된 금액에 선보여,‘활랍스터(450g·냉장·미국산)’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 1만 1800원에 내놓는다.
홈플러스 역시 30일부터 내달 13일까지 2주일 간 황금연휴를 겨냥해 ‘슈퍼 초빅딜 위크’를 열고 다양한 먹거리와 생필품 할인에 돌입한다.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으로 농협 안심한우 전품목(냉동·선물세트 제외)과 브랜드 돈육 삼겹살·목심(국내산)을 각각 최대 40%, 30% 할인 판매하고, 어린이날 완구 ‘쇼킹특가’ 행사로 인기 완구는 최대 90% 할인 판매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야외 활동 증가 수요를 겨냥한 화장품업계도 억눌린 소비가 되살아날 것을 기대하며 각종 할인전을 펼친다.
롯데백화점은 30일부터 5월 5일까지 황금연휴 6일간 총 40개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코스메틱 페어를 전 점에서 연다.
소비자가 면세점에서 구매하는 가격 수준의 할인을 체감할 수 있도록 앱 쿠폰 다운로드시 10%를 할인하고, 구매 금액의 10%에 해당하는 상품권 증정 행사도 나선다. 화장품 브랜드에서도 별도로 5∼10%의 상품권과 추가 마일리지를 적립해주고, 엘페이로 구매하면 엘포인트 2%도 적립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자체 화장품 편집매장 시코르를 통해 30일부터 내달 31일까지 ‘K뷰티페어’ 행사를 열고 100여개 브랜드 제품을 할인한다.
30일부터 5월 5일까지는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선착순 6000명에게 네이밍, 롬앤, 제스젭 등 인기 메이크업 브랜드의 정품 제품을 증정한다. 내달 15~17일에는 4만 원 이상 구매 시 파뮤, 라곰, 시코르 PL(자체브랜드) 제품을 포함한 K뷰티 샘플백을 선착순 제공한다. 또한 행사 기간 시코르를 방문해 구매하는 멤버십 고객은 기간 한정 7% 세일 쿠폰도 받을 수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삼성카드와 손잡고 성인의 날, 어버이날을 겨냥한 선물 세트(24365 뷰티 UP 세트)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