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톡시가 콘텐츠ㆍ커머스 사업을 중심으로 거래재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아이톡시는 지난해 98억 원 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해 이를 기반으로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29일 아이톡시 관계자는 신사업에 대한 진행 상황에 대해 “현재 기존 게임사업의 외형을 축소하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구조조정을 완료했다”며 “아울러 콘텐츠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영화,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고 가능성 있는 작품들의 판권 확보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콘텐스 사업은 OTT시장의 확대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으로, 아이톡시의 새로운 사업 부문이다.
또, 회사는 커머스 분야 진출을 위한 인재 영입 및 다양한 제품군도 확보했다. 최근 언택트 소비 패턴의 변화로 주목받고 있는 홈쇼핑 분야 진출을 위해 막바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오원석 아이톡시 대표는 “지난해 말 신규 자금을 성공적으로 유치했고 구조조정도 완료했다”며 “현재는 부채 없이 깨끗한 상태로, 올해 목표코자 하는 사업의 자금도 충분히 확보돼 경영 정상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최근 자금조달 일정이 미뤄진 것에 대해 “아직 조율 중인 부분이 있어 자세하게 이야기할 수 없다”면서도 “애초에 스포라이브를 통해 들어오기로 했던 자금 중 일부만 신규 게임 개발을 위해 사용하려 했을 뿐, 대부분은 새로운 자산 취득에 활용할 계획이었기 기존 사업 계획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톡시는 지난 27일 개선계획서를 제출함에 따라 이로부터 20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 기간 부여 여부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