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YTN 캡처)
다크웹 기반 아동 불법 촬영물 사이트 '웰컴투비디오'의 운영자 손정우의 아빠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4일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분노를 표했다. 손정우의 아빠는 청원글을 통해 아들의 잘못은 인정하지만 아들의 미국 송환을 막게 해달라고 토로했다.
아들 손정우가 자신의 이혼으로 할머니 손에 자라면서 문제가 시작됐다며 중학교 중퇴를 한 아들이 미국 교도소에서 생활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는 것.
청원글의 내용은 물론 손정우가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를 운영하고도 1년6월의 형을 확정받은 것이 알려지며 충격을 더했다.
손정우는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당시 '선처' 이유가 논란이 됐다. 1심 재판부는 양형 이유를 "피고인의 나이가 어리고, 별다른 범죄 전력이 없으며 범행을 시인하면서 반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원들이 직접 업로드한 음란물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2심 재판부는 1심의 판결이 너무 가볍다며 1년6월의 징역을 선고했다. "죄질은 무거우나 반성하고 있으며 초범인 점, 결혼을 해서 부양가족이 있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