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코로나 충격 더 클 것으로 예상…전 세계적 특수강 수요감소 우려
세아베스틸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5% 감소한 105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3% 감소한 7001억 원, 당기순이익은 70.8% 줄어든 183억 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41억 원의 영업손실, 30억 원의 순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16.9% 감소한 4094억 원을 기록했다.
자동차, 건설중장비 등 전방산업의 철강수요 하락과 수출 부진으로 전년동기 대비 판매량 및 수익성이 감소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다만,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의 영업이익 확대로 연결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2836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40% 증가한 141억 원, 당기순이익은 279.3% 급증한 129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STS 시장의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판매량 및 매출액이 감소했으나, 수익성 중심의 영업전략으로 이익은 눈에 띄게 개선됐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전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의 여파가 2분기에 본격적인 영향을 끼쳐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의 특수강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코로나19에 의한 수요산업 변화에 집중 모니터링과 변화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긴밀한 판매-생산 대응 체계 구축해 판매량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