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벤처로 개방형 혁신 창업에 앞장설 기업을 정부가 모집한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020년도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운영 기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운영기업은 사내벤처 지원제도, 지원인력 및 재원 등을 보유하고 사내벤처팀을 육성하거나 분사창업기업과 상생 협력 활동을 하는 대ㆍ중견ㆍ중소기업 및 공기업을 뜻한다.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은 대·중견·중소·공기업이 해당 기업의 혁신역량을 활용해 사내벤처팀과 분사 창업기업을 육성하면 정부가 사업화를 지원하는 민관협력형 창업지원 사업이다. 2018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사내벤처팀(협약 후 1년 이내 분사하는 조건)이거나 분사 뒤 3년 이내 창업기업에 한한다. 기업당 사내벤처팀 사업화에 최대 1억 원을 지원받으며, 분사 기업에 한해 ‘사업화 및 사업화 실증 지원’에 2억 원을 후속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공모에서는 20개 사를 뽑는다. 접수는 내달 1일까지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운영기업으로 선정돼 사내벤처 육성 중인 기업은 75개이며(대기업 16개, 중견기업 15개, 중소기업 28개, 공기업 16개)다. 발굴·지원팀은 누적해서 총 265개 창업팀이다.
올해부터는 중소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매칭 비율을 정부와 민간 1:1에서 1:0.5까지 대폭 낮췄다. 또, 사내벤처의 사업 성공률을 높이고자 상품성과 시장성을 검증 보완하는 사업화 후속 지원(2 억원, 1년간)과 전담 액셀러레이터 연계 등 지원을 신설했다.
사업 신청과 관련한 상세 내용은 중기부,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기부는 “올해 운영 기업을 누적해 1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혁신적 아이디어를 활용한 사업화를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