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12일 CJ CGV에 대해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국내외 극장 매출이 모두 감소했다며 목표가를 5만 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역시 ‘매수’에서 ‘홀드’로 낮췄다.
정지수 연구원은 “CJ CGV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2433억 원, 영업손실은 716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휴업 조치로 국내외 극장 매출이 모두 감소했고, 높은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며 적자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나 국내와 중국, 베트남 영업 재개로 하반기 영업 환경은 개선될 전망”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1조4000억 원, 485억 원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동사는 8일 2502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대규모 증자가 불가피했으나, 증자 비율 감안 시 14.6% 수준의 주가 희석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