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민권익위원회는 ICT솔루션을 활용해 국민 생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2020년 국민 생활문제 해결 솔ㆍ직 챌린지'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솔ㆍ직'은 ICT 솔루션(Solution)을 국민이 직접 개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챌린지는 모바일 앱, 가상‧증강현실(VR·AR), 데이터, 인공지능(AI) 등 ICT 기술 기반의 독창적인 해결책의 개발과 활용을 통해 국민의 생활불편 사항이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모전이다.
앞서 ‘공적 마스크 판매정보 제공 서비스’ 사례를 국민 생활 분야로 확대하자는 취지다. 챌린지는 정부가 국민 대다수가 일상생활 속에서 실제로 부딪히게 되는 불편사항이나 해결하기 힘든 문제를 과제로 제시하고, 민간은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게 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비대면’과 같이 우리의 일상이 바뀌고, 이와 관련된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ICT로 대비하는 슬기로운 포스트 코로나 생활’이 주제로 선정됐다.
국민권익위에 따르면 1월부터 5월까지 코로나19 관련 민원은 총 10만3117건으로, 초기에는 방역대책 관련 내용이 가장 많았으나(56.1%), 3월 이후에는 ‘생활불편 및 피해 구제’ 관련 사항이 증가하고 있다(56.7%).
이에 따라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교육·육아 △돌봄 △생활·문화 등 3개 주요 분야에 대한 문제가 챌린지 지정과제로 각각 제시됐으며, 이외에도 포스트 코로나와 관련된 자유과제 제안도 가능하다.
챌린지는 운영위원회에서 정한 심사기준인 솔루션의 사회적 가치와 효과성, 아이디어의 창의성, 기술적 완성도 등에 따라 심사해 최종 10점을 선정하며, 수상작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상,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 등 상장 10점과 총상금 2억3000만 원, 이후 사업화 지원 등의 특전이 부여된다.
13일부터 공식 누리집(ICT챌린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6월 1일부터 8월 14일 오후 5시까지 출품작을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