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아이에스가 중국의 OLED 투자 재개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엘아이에스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44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332% 올랐다고 1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액은 130% 오른 527억 원, 당기순이익 역시 1995% 상승한 85억 원을 기록했다.
엘아이에스의 이번 호실적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재개된 중국의 OLED 투자 수혜와 지속적인 수익성 향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주요 경영지표에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OLED에 대한 투자를 재개하며 당사의 레이저 장비에 대한 수요가 늘었고, 그 동안의 원가절감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고 말했다.
엘아이에스는 일찌감치 주요 중국 다수의 디스플레이 업체에 OLED 제조용 장비인 커팅 장비를 공급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현재 엘아이에스의 실질 수주 잔고는 1000억원 이상이고, 중국 OLED 투자를 지속하며 발주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수주 잔고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은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영업 활동을 강화해 안정적 경영 실적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