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와 고양선, 하남선 등 노선별 분양 단지 주목
수도권 광역교통 대책이 발표된 이후 인근 부동산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신설 추진 중인 광역급행철도(GTX) 노선과 고양선, 하남선 주변 분양 단지도 주목받고 있다.
13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정부는 2021년까지 수도권 광역교통 대책에 8조 원을 투자한다. 이에 GTX-B 노선과 고양선, 하남선이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간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시작하는 GTX-B 노선은 서울역을 거쳐 경기 마석역까지 연결된다. 송도국제도시에서 서울역까지 27분, 마석역까지는 50분이면 도착한다. 이르면 2022년 말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고양선은 서울 은평구 새절역에서 시작해 고양시청까지 연결된다. 올해 말 개통하는 하남선은 서울 지하철 5호선 종점인 서울 강동구 상일동역에서 경기 하남시까지 연결된다.
신설 광역교통망 인근 부동산 가치 상승은 현재 진행형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상일동역 역세권 ‘고덕 그라시움’ 전용면적 59㎡형은 입주 때보다 7000만 원 오른 11억7000만 원에 거래됐다. GTX-B 송도역 예정지와 가까운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오피스텔 전용면적 59㎡형은 분양가보다 1억 원 오른 4억 원대에 시세가 형성됐다.
이에 수도권 광역교통망 인근 분양 단지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GTX-B 송도역 예정지 인근에서는 SD파트너스 ‘송도 브로드 스퀘어’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C6-1블록에 들어선다. 1층~지상 4층, 3개동, 연면적 9만3383.49㎡ 규모로 조성된다.
GTX-B와 C 노선이 함께 지나는 청량리역 인근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3층, 3개동, 전용면적 37~84㎡, 총 486실 규모로 공급된다.
고양선 대곡역 주변에선 롯데건설이 ‘능곡연합 재건축 롯데캐슬’(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34가구를 분양한다. 이 중 254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하남선 하남시청역 인근에선 포스코건설이 ‘더샵(하남C구역 재개발)’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면적 50~84㎡, 총 970가구 중 568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